만 4세 아기 급성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 - 만2세 부터 먹는약 세노바]

3일 전 뽁딱이 얼굴이 조금씩 빨개지더니
저녁시간 봤더니 허벅지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겪은 두드러기 증상에 너무 놀라 어떻게 해줘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열을 재 보니 37.5도로 높은 열은 아니였지만
미열이 있었고, 허벅지부근과 발부분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선 어린이집 식단 중 특별한 음식이 있었는지 체크하고,
주변 열려있는 약국을 찾아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두드러기란?

피부가 둥글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우며, 약간 창백한 색을 띈다.
몇 십분사이에 생겼다가 사라지고, 또 다른곳에 생기기도 하며,
온 몸에 생기다가 부분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의 두드러기의 원인은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은데,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음식을 잘 못 섭취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알레르기 물질과 피부와 접촉으로 생기거나,

약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 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먼저 경험했던 동생네로 전화하니

'세노바' 라는 약을 약국에서 구입하여 먹었던 것을 알려주길래

우선 약국에 약을 찾았더니 여러군데에서 품절이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알레르기 치료제 '세노바'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피부가려움등에 쓰이며,

모기에 물려 간지러워 할 경우에도 복용 가능합니다.

세티리진염산염 100% 성분으로 만 2세부터 먹일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2~ 12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체중 30Kg이하 1일 10ml, 30kg미만일 경우 1일 5ml 복용합니다.

 

 

그 중 한 '약국에서 혹시 코감기약도 없으세요?'

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는 제가 설명을 잘 못 한줄 알고,

다시 한번 물으니 

코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가 소량 들어있어, 

아무것도 없다면 코감기약이라도 먹으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의 작용에 길항하는 물질로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염, 두드러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우선 급하게 찾아보니

콜대원 키즈 노즈에스 시럽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으로, 히스타민 작용을 차단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 알레르기비염, 두드러기, 기타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우선 코 감기약에 성분을 확인하고, 소량이지만 우선적으로 먹여도 괜찮다는 약사님의 의견을 들어

아이연령에 맞게 먹였습니다.

 

2일째.

증상이 완화되긴 했지만 허벅지도, 발등도 붉은반응이 있고,

완전히 나아지지 않아서 소아과에 방문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아이가 감기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낮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열이 있었다는 말에 해열제와 함께 항히스타민제 시럽을 함께 처방해 주셨습니다.

 

또 아이가 간지러워 한다면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하였어요.

 

두드러기 대처방법

 

두드러기는 원인 물질을 알게 되었다면 우선 그것을 피하는게 제일 좋지만,

원인을 알기 어렵다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며 지켜봐야 합니다.

두드러기 부분을 심하게 가려워하는 경우 두드러기 부위에 찬물 찜질을 하고,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찬것에 의해 생기는 두드러기 경우는 예외.

 

우선 집에있을 때는 옷을 벗겨 두드러기가 난 부분을 노출시켰고,

열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 실내 온도 조절도 해주었습니다.

 

열 체크도 계속 해주었는데, 열은 37.5~37.8도 사이를 오가고

병원에서 주신 약을 복용하면 열은 확 내려가고 두드러기에 열감도 많이 줄었습니다.

 

두드러기가 생긴 아이가 목소리가 잠기고 변하거나, 숨쉬기를 힘들어하고,

침을 삼키는것에 힘들어하거나 의식이 흐려진다면 바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을 가야합니다.

 

다행히 생활하는데도 어려움 없고, 두드러기를 간지러워하거나 불편해 하지않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처음 올라온 두드러기이고,

대처방법을 알지 못하니 참 막막했지만,

아이가 잘 이겨내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용도와 용법을 알고, 아이키우는 집에는 상비약으로 세노바 하나씩 구비해두어

저와 같은 갑작스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