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물감 놀이 / 42개월 아이와 미술 놀이

뽁딱이와 미술 놀이

우리 뽁딱이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색칠놀이도 좋아해요.

항상 "엄마 우리 색칠놀이 하자" 하는데,

색연필 주고, 크레파스 주고, 사인펜 주니 

이제는 흥미가 오래 가지 않더라고요.

 

유아 미술놀이 장점

유아 미술놀이 장점은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 시켜줄 뿐만 아니라

표현력과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줘요.

또한 오감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는 역할도 있어요.

아직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하는 영유아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활동을 하며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한다면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도 향상이 되고,

아이가 미술 놀이를 끝냈을 때 완성 된 작품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가지고 됩니다. 

 

20개월에 그린그림

제일 처음 사준 그림그리기 도구는 자석으로 그리는 보드였어요.

사실 아기라 펜이 손이나 발에 묻을까봐 조심스럽기도 했고,

자석으로 그리는 보드는 힘이 없어도 쓱쓱 그려졌기 때문에 사주게 되었어요.

 

아가때는 선을 이용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조금 지나니 곡선을 이용하기도 하더라고요.

열심히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저 그림을 그린 날 "이게 뭐야?" 했더니 엄마와 아빠라고 알려 주더라고요.

딱 봐도 그냥 낙서 같은 이 그림이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며 그린건 가봐요.

이 날 어찌나 기분이 좋고 뿌듯하던지

뽁딱이가 34개월에 그린 그림

요건 우리 뽁딱이가 23개월에 그린 그림이에요!

어린이집 친구들 생일 선물로 그라스펜을 사면서

뽁딱이 것도 하다 더 사서 선물했더니 베란다 유리에 그리기 시작했어요.

 

글라스 펜은 유리에 엄청 부드럽게 그려져요.

지울 때는 물티슈와 화장지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되는데,

한 가지 단점은 아이가 긴 팔 상의를 입고 있다면, 소매 부분이 난리 납니다ㅎ

 

글라스 펜으로 열심히 그림 그리던 뽁딱이는

동그라미 두개와 그 사이에 직선 하나를 그려놓기 시작하더니

그 테두리도 그리며 사람을 그렸답니다.

 

드디어 사람다운 사람그림에 너무 신이 나서 사진을 찍어 뒀어요.

뽁딱이가 그린 가족

요건 딱 그리더니 아빠, 엄마, 뽁딱이, 또복이라고 알려줬어요.

가운데가 아빠! 제일 처음에 그렸어요.

맨 오른쪽이 엄마... 조금 이상하게 생겼어요.. 처음에는 애벌레인줄 알았는데 엄마래요.

맨 왼쪽은 뽁딱이, 세번째는 또복이.. 저만 빼고 다 이쁘게 그린것 같죠?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뽁딱이에게 가족이 참 소중한가 봐요.

항상 그림을 그리면 가족을 그려요.

 

그래서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면서 다이소에 들러 물감 놀이 재료를 샀어요!

저희는 다이소를 잘 다녀요~ 저렴하고 그래서 손상되고 맘이 덜아파요ㅎ

제품도 좋아요!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 거라 다이소에서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것을 살 수 있어요.

 

뽁딱이는 "제일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야?" 하면 "다이소!" 라고 대답했어요.

이사하기 전에는 다이소가 근처에 있어서 어린이집 하원후에 항상 들렀고,

다이소에 가면 뽁딱이가 좋아하는 클레이를 하나씩 샀거든요ㅎ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이지요?

다이소에서 책 고르는 뽁딱이

다이소 가서 "색칠 공부에 할 책 골라봐" 했더니,

하나하나 펼쳐가며 신중하게 책을 고르는 뽁딱이에요.

 

뽁딱이네는 한가지 규칙이 있어요.

사고 싶은게 있을 때는 한가지만 살 수 있어요!

클레이를 고르고 돌아다니다가 스티커도 사고 싶다면

둘 중 더 사고싶은 한가지만 사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를 살 때는 이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골라요.

이런 모습 볼 때 정말 사랑스러워요.

 

다이소에서 산 물감놀이 재료.

붓, 팔레트, 물감, 물통, 색칠공부책 - 모두 해서 7천 원에 구입했습니다.

포켓몬스터 색칠놀이 책을 사고 싶었던 엄마와 달리

우리 뽁딱이는 동물 책을 고르더라고요.

구입하고 오는 내내 물감 놀이 한다며 엄청 좋아했어요.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함께 할걸 그랬어요.

 

물감 고르는 뽁딱이

세팅을 하고 색칠하고 싶은 물감을 고르라고 했더니

신나서 고르는 뽁딱이에요.

그래서 그냥 모든 색을 팔레트에 짜주었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의자에 앉지도 않고 딱 봐도 신나 보이지요?

 

색칠하는 뽁딱이

물감을 이용한 미술놀이 종류

물감 스테인드 글라스, 데칼코마니, 실을 이용하여 물감 번지기,

빨대 이용한 물감 불어 그림그리기. 야채도장찍기,

손 발에 물감찍어 그림그리기등 4세 아이가 할 수 있는 놀이가 많더라고요.

또한 미술놀이는 물감을 이용하지 않고

클레이, 플레이콘, 점토, 자연물, 종이컵 등을 이용 한 미술놀이도 많아요.

 

색칠 완성한 뽁딱이

멋지게 완성했어요!

사실 저기 꼬리 부분은 제가 했답니다.

색칠이 아직 미숙 하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어해요.

색칠이 완성 된 모든 그림들을 보면 눈은 다 사라져 있어요.

제 눈에는 눈 부분은 칠하지 않는게 이뻐보였는데,

뽁딱이 눈에는 그게 그거인가봐요. 다 없애서 색칠 했더라고요.

 

뽁딱이가 완성 한 그림

짜잔! 우리 뽁딱이 색칠 잘하지요~?

옆에 호랑이는 하얀색으로 덕지덕지 칠하길래

"뽁딱아 하얀색은 색이 안 칠해지잖아" 했더니,

"눈에 맞은 호랑이야"라고 말해주는 뽁딱이에요.

정말 아이들은 어른들과 생각이 다르고, 상상력도 풍부한 거 같아요.

눈에 맞은 호랑이도 정말 멋있죠?

 

우리 뽁딱이 처음 2장, 밥 먹고 1장, 유튜브 보다 또 1장.

이런 식으로 6장을 모두 색칠하고,

다음날 눈 뜨자마자 "엄마 물감 놀이 할래"라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출근 전에 또 1장 함께 색칠하고 왔어요.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는데, 왜 이제야 해줬는지..

 

다음 쉬는 날에는 다른 물감 놀이도 함께 하고

또복이도 할 수 있는 놀이로 찾아봐야겠어요~

 

미술놀이 함께 해보세요! 

엄마들이 살짝 귀찮지만 엄마가 귀찮을수록 아이들의 행복이 커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