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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집에서 대파 키우기[성장 속도가 남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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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또 엄마는 뭔가 키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씀 드린적이 있어요.

식물, 동물, 곤충 안가리고 키우는건 다 좋아라해요.

벌레... 빼고는요😂

인터넷으로 장을 봤는데, 

뿌리 대파가 왔어요! 

혼자 신나서 남편에게는 건들지 말라 하고

호다닥 식물 키울 재료를 사가지고 왔지요.

 

함께 사는 저희 남편은 이런거 싫어해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니 허락은 해줘요.

달팽이들부터 식물까지..

제가 모든걸 관리 한다면 키워도 좋다고 했어요~

 

대파키우기 준비

화분과, 배양토, 마사토, 화분용 네트망을 준비해 주세요~

다이소에 가시면 이 모든걸 5000원에 준비가 가능 하답니다!

흙은 배양토로 준비 했어요.

흙을 사러 가시면 상토와 배양토가 있는데, 어느걸로 사야할 지 고민 많으실텐데요.

 

상토는❓

양분이 들어있지 않은 깨끗한 상태의 흙을 말해요.

보통 씨앗을 심어 발아시켜 모종을 만들 때 사용하는 흙이에요.

양분이 없기 때문에 씨앗에서 어린 모종까지 적합한 흙이지요.

씨앗을 심으실 거라면 상토가 좋아요.

 

배양토는❓

흙과 비료를 배합해 놓은 흙을 말해요.

분갈이를 할 때 사용을 많이 하는데,

비료 배합율에 따라 종류가 다르게 나와있어요.

열매식물, 뿌리채소, 엽채식물용으로 나눠져 있기때문에

보고 원하시는 걸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는 엽채식물용으로 구입했어요.

 

네트망은 동그란거, 네모난거 두종류 있었는데,

동그란 화분을 사용할 예정이라 동그란걸로 구입했어요.

 

마사토는 소립, 중립이 있었는데

소립으로 하면 네트망을 빠져나올까 싶어서

중립으로 구입했어요.

중립도 큰 편은 아니더라고요~

 

마사토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생성된 모래 흙이에요.

세척 마사토를 판매하기도 해요.

다이소 마사토는 세척 마사토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꼭 세척을 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사토를 세척하는 이유는 

마사토에 진흙이 묻어있어 그냥 사용할 경우

나중에 진흙이 뭉치면서 뿌리 생장을 방해하기도 하고

배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과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분위에 마사를 장식하면 흙의 유실도 막아줄 뿐 아니라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방지 하여 잘 마르지 않아요.

물을 좋아하는 식물에게는 위에 뿌리는 것이 괜찮지만

과습에 약한 식물에게는 화분위에 뿌려놓으면 안되요.

 

마사토는 씻을 때 흙색의 물이 아닌 뿌연 물이 나올때까지

씻어주시면 됩니다.

 

대파 심는 순서

과정을 찍지 못했어요😂

뽁또들은 '엄마 뭐해?'라는 얼굴로 옆에서 왔다갔다하고,

손에 흙이 묻고 나면 핸드폰을 만질 수가 없더라고요.

 

①화분에 네트망을 깔아줘요. 

  - 화분 아래 구멍으로 흙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②네트망 위에 깨끗하게 세척된 마사토를 덮어줍니다.

  - 저는 네트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깔아줬어요.

③배양토를 절반 정도 부어주고 물을 부어줘요.

  - 처음 사용하는 배양토는 가벼워서 물을 부어주면 푹 가라앉아요.

④파를 심을 위치까지 배양토를 부어주고 대파를 올려놓고 주변으로 흙을 부어줘요.

  - 맨 위까지 흙을 채우고 구멍을 파서 대파를 꽃아줘도 되요.

  - 저는 대파 뿌리가 뭉쳐지는 것 보다 펼쳐 지는게 좋아서 대파를 먼저 꽂았어요.

⑤물을 흠뻑 줘요.(물은 2~3일에 한번 씩 흠뻑 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화분이 작아 보일 수있는데,

엄청 넉넉해요. 사실 4개 심으려다가 좁을 것 같아 3개만 심었어요.

아참 ! 대파는 뿌리에서부터 8~10cm 가량 부분을 잘라 심어줬어요.

이제 잘라놓은 대파를 다 먹을 때 쯤 쑥쑥 자라 있겠지요~?

쑥쑥 자랄 대파를 상상하며 사진을 찍어놓았어요.

짠! 제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정말 딱 24시간 지났는데 이렇게 자라났어요😄

사 놓은 대파를 다 먹기도 전에 엄청 쑥쑥 자랄꺼 같아요.

 

대파 심은 걸 가족들에게 자랑했는데,

동생이 계속 잘라 먹다 보면 파에 영양분이 사라진다는 얘길 하더라고요.

마트에서 산 대파는 개량종으로 3~4번밖에 못 먹는다고 해요.

계속 먹고 싶다면 씨앗을 심으라는데,

내년 봄이 되면 씨앗으로 심어봐야겠어요~

 

지금부터 남편 설득해서 내년에는 베란다 텃발 꾸려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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