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아이들은 감기에 두드러기에
소아과에 자주 가게 되지요.
요즘 같은 날씨 미세먼지도 심해 아이들 목상태가 안좋아요.
저는 아이들이 기침이 시작하는 것 같다 싶으면
바로 배와 대추를 이용해서 배숙을 만들어요.
배 효능
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내장 건강을 돕습니다.
②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합니다.
③ 미네랄과 칼륨이 풍부하고 비타민C와 구리가 가득있어 심장건강을 돕습니다.
④ 팩틴이 있어 고혈압과 혈관 질환 예방합니다.
대추효능
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습니다.
② 말린대추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합니다.
③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④ 사포닌 성분이 콧속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비염증상을 완화합니다.
배숙이란?
배숙은 배와 통후추, 생강, 꿀등을 이용한 한국 전통 화채로
궁중요리입니다.
배에 들어있는 사포닌등과 같은 성분으로 기침, 가래, 감기등의 기관지에 좋고,
숙취해소와 항암효과, 면역력 개선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은 배의 속을 파내고 안쪽에 배속살과 대추, 생강, 꿀 등을 넣어 만들어요.
저는 배 속살 파내고 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배를 깍아서 만들어요~
대추는 깨끗이 씻고, 씨를 발라내어 준비합니다.
배도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까서 잘익을 수 있도록 잘라놓습니다.
내용물이 모두 들어갈 수 있고 중탕시키거나 쪄도 괜찮을 용기에 넣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꿀을 넣고 만들어주셔도 좋습니다.
꿀도 기관지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지만,
돌 전의 아이들에게는 꿀이 독이 될 수 있는건 알고 계시지요??
그렇다보니 저는 둘찌가 20개월이나 되었지만 꿀은 사용하지 않아요.
배와 대추로만 만들어도 충분히 달달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어주시고, 찜기 위에 올려놓고 고온으로 팔팔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중간 온도로 바꿔줍니다.
배와 대추가 푹 익고, 말랑 말랑 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배가 노란색으로 되며 푹익었을 때
보통은 그릇안에 생긴 물과 내용물을 분리하는데,
저는 모두 넣고 믹서기로 갈아서 아이들에게 줍니다~
갈아주면 아기 초기 이유식정도의 농도가 나와요~
중간중간 대추가 보이면 아이들이 안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달달한 맛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라 합니다~
숟가락으로 떠 먹기 힘이드는 아이들은 끓고나서 내용물과 물은 분리해 놓으셔서
물은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따뜻하게 차로 마시면 되고,
내용물은 믹서기에 갈아 좀 더 걸쭉하게 먹이시면 좋습니다~
저는 아이 이유식 용기에 소분 해놓고 2~3일 꾸준히 간식처럼 먹이고 있습니다.
기침에도 좋고 가래에도 좋은 배숙 간단하게 만들어
미세먼지 많은 요즘 기관지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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