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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아이와 간단하게 만드는 고구마 쿠키[에어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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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제철이라 집에 박스로 넘쳐나요.

고구마 맛탕, 찜 고구마, 군 고구마 열심히 해먹고 있지만

아직도 고구마가 남아 있답니다.

 

고구마는 칼로 자르는 순간부터 사과처럼 갈변되기 시작해요.

고구마에 들어있는 전분과 당이 마르면서 갈변되는 것이기 때문에

독소가 생성되거나 못먹는 건 아닙니다.

 

자르는 순간부터 갈변되는 것과 썩은 것은 잘 구분해 주세요.

 

고구마 껍질을 벗겨내고 나니 겉부터 갈변이 되기 시작했어요.

촘촘하게 자르고 사진을 찍으니 겉부분은 색이 변했네요.

처음 자르면서는 참이쁜 색이였는데,

자르는데 색이 이상할 때는 상한건 아닌지 의심해보세요.

 

 

고구마 쿠키

 

고구마를 항상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또 고구마야?' 라는 얘기를 듣게 되어서

어떻게 먹으면 색다르게 먹을까 항상 고민하다보니

인스타그램에서 알아서 알려주더라고요.

간단하게 만드는 고구마 요리가 있었고, 그 중 고구마 쿠키를 해보려 합니다.

 

재료

고구마 1개 [크기가 제 팔뚝에 2/3 크기로 큰 고구마 였어요]
계란 1개
전분 2스푼

에어프라이어❗

 

우선 고구마를 잘라 줍니다.

보통 가로 X 세로 0.8~ 1cm 정도로 잘라주던데,

저희는 46개월 아이와 16개월 아기가 있어

더 작게 잘라주었습니다.

 

 

그다음에는 계란 1개와 전분을 2스푼 넣어주세요.

제가 한스푼을 넣었더니 하고 싶다며 옆에 와 넣고 싶다는 뽁딱이에요.

 

 

고구마, 계란, 전분을 모두 넣었다면 섞어주세요.

섞으면서 '계란이 부족한가? 전분이 부족한건 아닌가?' 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만들고 나니 괜찮았어요.

 

에어프라이어는 180℃로 5분정도 예열해 주었어요.

굽는 온도와 시간은 180℃에서 20분정도 구울꺼에요.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사양이 다르니 중간중간 확인해보시면서 구워주세요

 

중간에 확인하고 노릇해 졌다 싶었을 때 올리고당을 조금 뿌려 1분정도 더 구웠어요.

고구마의 단맛으로도 맛있지만 올리고당이나 꿀을 조금 뿌려주시면

더 맛이있답니다.

 

 

고구마 1개로 5cm 쿠키 20개 정도 나왔어요.

고구마 크기가 작아 20분보다 10~13분정도 구운거 같고요.

그래도 바삭, 촉촉 맛있었답니다.

 

바로 구웠을 때가 더 맛이있어요.

간편하게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하니 더 좋아하네요.

남편에게 "내가 만든 고구마쿠키야" 했는데,

옆에서 뽁딱이가 "나랑 같이 만든거지!" 하며 얘기하네요.

아이도 본인이 만들었다는 거에 엄청 뿌듯해 하더라고요.

 

고구마가 넘쳐나거나시는 분들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색다른 고구마 요리가 탄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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